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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현대사료, 팜스토리, 한일사료 주가 분석 및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요인 (농업, 곡물 관련주)

현대사료는 1983년 천안 공장 및 서울 사무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양질의 배합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사료 전문회사입니다. 농가 맞춤형 사료 공급시스템, 산란계 사료의 특화, 외부업체와 제품 품질 기술용역 계약 및 자체 연구를 통한 품질 개선, 특수 가공기술 확보 등의 특징으로 축산업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배합사료시장은 축산업, 육가공 등과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으므로 축산물의 물량 추이에 매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국내 배합사료의 가격은 국제 상황 변동에 따른 원재료(곡물) 가격, 환율, 국제 유가(해상 운임)에 따라 좌우됩니다.

매출의 대부분이 사료제품에서 나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8년 만에 최고가를 갱신하며 국제 곡물 대란을 얘기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사료의 원재료는 당연히 곡물이며 곡물 가격의 상승은 기업의 매출 상승을 이끌며 식료품 주의 특징으로 한번 오른 식료품의 가격은 잘 떨어지지 않는 구조로써 꾸준히 영업이익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사료 주가 차트>

현대사료 일봉

보통 곡물대란 이슈에 팜스토리, 미래생명자원, 이지바이오가 농업 관련주 수혜를 크게 받았는데, 현대사료가 지난 거래일부터 갑자기 농업 관련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최근 농업 관련주 중에서 대장주로 움직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곡물 대란 이슈에 눈에 띄는 종목으로 현대사료, 한일사료, 케이씨피드, 팜스토리, 미래생명자원, 조비, 경농, 이지바이오 등이 있습니다.

물 국제 가격이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으며 밀, 옥수수, 대두 그리고 쌀까지 모두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그플레이션 (농업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 일반 물가도 같이 상승하게 되는 것을 이르는 신조어) 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지구 온난화와 기상 악화로 이상기후가 이어지며 농산물의 작황이 부진하면 생산량이 감소하고, 따라서 곡물 가격이 상승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육식하는 인구와 그 양이 증가하며 가축 사료로 쓰이는 곡물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코로나 애그플레이션이라 불리는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변수도 최근 애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해 먹는 가계의 비중이 늘며 식품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방역 등의 조치로 식량 안보를 위한 수출입 제한 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늘고, 장기화되는 현재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의 애그플레이션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한 밀, 콩, 옥수수 등 곡물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급률은 밀 0.7%, 콩 26.7%, 옥수수 3.5% 수준입니다. 밀 가격이 오르면 국내 식품업계의 라면, 빵, 과자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대두와 옥수수 등 사료로 쓰이는 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마트에 가면 감당 안 되는 파 가격에 시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집에서 직접 파를 기르며 파테크를 한다는 웃지 못할 인증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고 있는 만큼 애그플레이션의 빠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